공통하이토닥, 훈육에 여유와 내공을 선물합니다.

관리자
2022-06-26
조회수 567




수련생 시절 잊을 수 없는

교수님이 있어요.







내가 상담실에서 분노폭발한 아이를 

달래려고 애쓰는 장면을 

영상으로 보고 하신 말씀이예요.



교수님을 뵙던 그 자리는 커피숍이었고



마침 옆 테이블 아이가 떼를 부려

엄마가 허둥지둥 우왕좌왕 상태였는데








전문가라는 나와

옆자리 초보 엄마의 대처가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싶었죠.






집에 가자마자 MP3에

좋아하는 음악을 담았어요.

최대한 신나는 곡으로요.










그리고 상담실에서 

아이의 감정에 영향을 받아

내 감정이 무너질 것 같은 순간이 오면








이어폰을 꽂고 음악에 집중했어요.





나는 아직 온전한 내 힘으로

아이의 감정 지지대가 되어줄 수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음악의 도움을 받은 거예요.





아이의 울음떼에 집중하는 대신

음악에 집중하는 방식으로요.




...




토닥에서도

갑자기 감정이 폭발한 아이를

엄마가 직접 컨트롤해야 할 때가 있어요.







이때 엄마가 

수련생 시절의 나처럼

아이의 울음떼에 멘탈이 

흔들리는 것이 보이면





무선 이어폰을 통해

제 목소리에 집중시켜요.










...


살면서 우리는

나에게 

소리지르고, 

울고, 

짜증내고, 

고집부리는 사람


사실 많이 보지 못했어요.







그런 내가 낳은 아이가


나에게 


소리지르고, 

울고,

짜증내고 

고집부려요.



경험한 적 없고,

이해되지도 않는 상황.





아이와 부모라는

새로운 관계 안에서

여유있게 견디려면

훈련이 필요해요. 



그리고 

그 훈련의 시작은



내 감정이 

아이의 울음떼와 고집에

휩쓸려 들어가지 않도록








구명보트같은 장치를 

만들어 놓는 것이에요.






잊지마세요.

처음부터 훈육에 

여유롭고 내공있는 사람은 

없답니다.




하이토닥,

부모의 마음으로

부모의 마음까지 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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